총선 다가오는데...靑, 개각 고민 커진다
총선 다가오는데...靑, 개각 고민 커진다
후임인선 난항으로 개각일정 다음달에나 나올 듯
靑 비서진 '총선 출마' 의향조사...개편도 함께 진행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7.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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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에 들어서면서 내년 총선출마를 앞둔 대규모 개각이 예상되고 있지만 후임인선이 쉽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4일 청와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총선에 나갈 장관들의 교체 시기가 다가온 데다, 최근에는 군의 각종 기강해이 사태로 외교·안보라인 교체설이 불거지며 개각 폭은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 있다.

하지만 후임 인선을 준비중인 청와대의 인선작업이 에상보다 지연되면서 이달중 후임인선자를 발표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후보검증작업과정까지 거쳐야 할 경우 객각 발표는 다음잘중에나 가증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각이 어려운 직접적인 이유는 인물난으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여야간 청문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

앞서 3.8 개각 당시 후보자들 자질검증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결국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앞서 9일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가 박지원의원의 
'탕평인사' 건의에  "그런데 뜻밖에도 청문회에 임하기 싫다며 사양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답변하면서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야당 정치권은 잇따른 군기강해이사건을 놓고 안보라인 교체설을 강조하고 있고 이에대한 여당은 이를 거부하면서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결국 정 국방장관 경질 문제를 두고 여야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문대통령의 고민을 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또 외교안보 라인 교체 여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정세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다른 부처의 개각과 굳이 시기를 맞출 필요는 없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권 내에서 나온다.

객각 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은 내년 총선출마 때문이다. 청와대는 출마의향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모진들 중에는 정태호 일자리수석·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또 비서관 중에서도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복기왕 정무·김영배 민정·김우영 자치발전·민형배 사회정책 비서관 등의 출마도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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