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봉사연수원 건립 공론화' 충남도, 국회서 토론회
'자연봉사연수원 건립 공론화' 충남도, 국회서 토론회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연계 방안 등 논의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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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가 국내 자원봉사 분야 중심 역할을 할 자연봉사연수원을 태안에 건립하기 위한 공론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수원 건립 타당성과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연수원 건립 추진 전략과 필요성·기능, 운영 방안,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연계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이은승 남서울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연수원 설립은 자원봉사 관련 교육과 연구 기능을 갖춘 제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근거를 마련하고 각계 의견 수렴, 자원봉사 교육 수요 증진 방안과 유지 관리를 위한 재원 마련 방법 등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 진행을 맡은 최일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 자원봉사자 123만 명의 활동과 정신은 비교·대체 불가한 '킬링 콘텐츠'"라며 "연수원이 태안에 건립된다면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나소열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자연환경 보전과 인권보호, 국제협력 등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은 세밀·전문화되고 있다"며 "국내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능동적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연수원 건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나 부지사를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와 전문가, 국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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