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으로 일본 수출규제 돌파"
양승조 지사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으로 일본 수출규제 돌파"
2025년까지 충남테크노파크에 혁신공정 센터 건립, 소재·부품 국산화율 향상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7.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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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2017년 한국의 평판디스플레이 생산 규모는 558억 불"이라며 "세계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의 54.3%, 세계 시장의 23.2%를 점유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답은 충남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2019-2025년 까지 5281억 원을 투입해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혁신공정 센터를 건립하고 2세대급 공정·평가장비 61종 구축과 융복합·차세대·혁신소재 3대 분야 66개의 연구개발 과제 수행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산 소재·부품의 테스트베드로써 국산 장비의 트랙레코드(이행실적)를 쌓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환승과 관련해 대응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이 완공될 경우 환승해야 한다는 보도 있었다"며 "이는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신안산선과 연결해 서울로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국토부의 배포 자료는 물론 지역민의 기대와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관계 부서와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중기부 주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탈락과 관련해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천안 불당동에 9월 개소 예정인 충남 청년 창업프라자와 연계해 타당성 및 입지 여건을 보완하고 57개 협력기관은 물론 민간 파트너를 확대해 창업자 유치 방안과 지원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실장은 "중기부의 타당성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2020년 C-스테이션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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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복선전철 유치운동 2019-07-16 07:41:09
서해선 복선전철은 말로만 전철! 광역전철은 운행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