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천안 미래전략 구상 브리핑...'3兆 투입 예정'
구본영 시장, 천안 미래전략 구상 브리핑...'3兆 투입 예정'
인구 100만 시대 대비 2025년 교통 인프라 종합계획
산업 육성 R&D 기반 조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7.1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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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 시장이 인구 100만 도시 대비한 전략을 브리핑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구본영 시장이 인구 100만 도시 대비한 전략을 브리핑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이용길 건설교통국장이 세부안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이용길 건설교통국장이 세부안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고 있다./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는 인구 100만 시대를 대비한 2025년 교통인프라 종합계획 등 전략산업 육성 기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4개 역점분야 미래전략 구상과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4개 역점분야는 △광역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서북구청사 인근 복합개발 △마이스(MICE) 산업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등이다. 

사업 추진에 투입될 총 예상비용은 3조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예상비용에 대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대한 구분은 미정이다.   

-광역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도시 지속성장을 위한 ‘제1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를 구축한다. 제1외곽순환도로는 도심권 외곽을 잇게 되고, 제2외곽순환도로가 이를 감싸 도는 2중 구조 노선으로 건설된다.

제1외곽순환도로는 서북~성거구간(4.4㎞), 성거~목천구간(10.8㎞), 목천~신방구간(10.4㎞)과 기존 번영로를 잇는 총 34km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로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기존 국도34호선 성환~입장구간(22.5㎞)과 제2경부고속도로 천안구간(24.9㎞), 천안~아산 고속도로 목천~신방구간(8.5㎞), 신설되는 천안~평택 민자 고속도로 광덕 JCT~안궁IC 구간 등 총 85.3km 구간으로 완성된다. 

교통 분야 인프라도 확충한다. 부성역·청수역 신설과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가시화하고 천안역사 현대화 사업과 함께 천안역 동부광장을 확대해 시민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992년부터 운영해 온 현재 천안터미널 외에 새로운 제2터미널 신설을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이와 연계한 미니 신도시 형태 도시개발도 추진한다.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천 기술력을 선점해 세계 제일 지역산업 혁신 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연차적으로 예산총액 1%까지 과학기술 산업 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지식기반 과학산업 도시로 혁신엔진을 담당할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을 설립한다.

기존 12개 산업단지와 북부BIT, 도시첨단산업단지, KTX R&D집적지구 등을 연계한 5개 R&D핵심 거점지구를 조성하고, 천안시 8대 전략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3단계 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북구청사 인근 복합개발

북부권 성장을 이끌 서북구청사와 인근지역 복합개발도 추진한다. 연말 동남구청사 준공에 발맞춰 현재 서북구청사를 행정기능 수행과 더불어 주민 편익을 고려한 문화 복합청사 형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서북구청사 주변 SB플라자, 충남테크노파크, 북부BIT, 도시첨단산업 단지 등과 연계해 이 지역의 수요를 아우르는 디자인 스마트시티형 도시개발도 검토한다.

추진 배경은 개관 37년 된 서북구청이 안전진단 결과에서 C급을 받아 복합청사 건설을 추진하게 됐고 올해 마무리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민 편의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연계해 운영할 계획으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종합안으로 브리핑 예정이다. 

-마이스(MICE) 산업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마이스(MICE)(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산업을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에도 나선다. 2023년 KTX R&D집적지구에 들어서는 충남컨벤션센터 이용객에 대한 문화관광 특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여가와 레저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시를 재설계하기 위해 독립기념관 주변에 조성계획 중인 지방정원 조성과 흑성산의 전망 관련시설 확충, 용연저수지 수변 공간을 활용한 둘레길 조성, 짚라인(zipline)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이외 독창성 있는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유관순 열사, 태조 왕건, 박문수 어사, 이동녕 선생, 김시민 장군, 홍대용 선생 등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발표한 미래전략 구상에 대해 분야별로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분석해 올해 안에 사업추진의 방향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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