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 가동
예산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 가동
금강물 1일 13만톤 예당저수지 공급, 가뭄 해갈 기대
  • 배영준 기자
  • 승인 2019.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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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은 올 초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를 가동, 예당저수지로 금강물을 공급하며 가뭄 해소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벼의 수잉기와 가뭄이 겹쳐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군의 올해 강우량은 203mm로 평년 강우량 597mm34%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예당저수지 저수율 역시 35%로 평년 저수율 61.8%에 크게 못 미쳐 마른장마가 지속될 경우 몇 주 이내 바닥을 보일 전망이며, 저수율 감소로 인한 영농피해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17일부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를 가동해 예당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주보예당지 도수로는 극한 가뭄 시 예당저수지를 보조하는 시설로 하루 최대 13만톤의 금강 물을 예당저수지에 공급할 수 있고, 수혜면적은 공주시 476ha, 예산군 494ha로 모두 970ha에 달한다.

공주보예당지 도수로는 1022억원을 투자해 2016년에 착공, 지난해 2월에 완공됐고 가압장 3개소, 양수장 1개소, 송수관로는 전체 27.52, 용수터널은 727m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8월 처음 가동해 가뭄해갈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관내 한 농민은 비가 오지 않아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금강물을 공급한다니 한시름을 덜었다관계당국에서 더 신속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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