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모바일뱅킹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성정동 일대 숙박업소를 돌며 허위로 숙박비를 결제한 것처럼 속이고 이를 가로챈 A씨(20) 등 일당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사기를 시도했고 이 중 1회만 성공해 총 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60~70대 등 모바일뱅킹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입금완료 전 화면을 보여주고 입금한 것처럼 속인 후 방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환불 받는 등 계획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숙박업소 CCTV를 분석하고 계좌추적을 벌여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은 어떻게 하면 상대를 속여 돈을 가로챌지 계획을 세워가며 범죄를 저지른 만큼 숙박업소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