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숙박업소 대상 모바일뱅킹 사기행각 ‘들통’
천안서 숙박업소 대상 모바일뱅킹 사기행각 ‘들통’
모바일 생소한 60~70대 대상으로 범죄
  • 김형태 기자
  • 승인 2019.07.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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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당일 촬용된 CCTV화면.(사진=KBS 캡처)
범죄 당일 촬용된 CCTV화면.(사진=KBS 캡처)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모바일뱅킹으로 사기행각을 벌이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성정동 일대 숙박업소를 돌며 허위로 숙박비를 결제한 것처럼 속이고 이를 가로챈 A씨(20) 등 일당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29일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사기를 시도했고 이 중 1회만 성공해 총 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60~70대 등 모바일뱅킹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입금완료 전 화면을 보여주고 입금한 것처럼 속인 후 방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가며 환불 받는 등 계획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숙박업소 CCTV를 분석하고 계좌추적을 벌여 이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은 어떻게 하면 상대를 속여 돈을 가로챌지 계획을 세워가며 범죄를 저지른 만큼 숙박업소 종사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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