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백석동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 포함 9개 자생단체는 18일 천안시청을 방문해 백석행정복지센터 이전 위한 주민청원서를 제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청원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은 현 복지센터가 2006년 쌍용3동에서 분동돼 현재까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을 사용 중이나, 최근 인구 조사에서 분동 당시보다 6000여 명이 증가한 4만 2000여 명으로 확인돼 인구 및 민원이 지속 증가세에 있어 협소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현 상황은 사무실 공간과 주민자치 프로그램(27개반 800여 명) 운영 시 사무실 부족은 물론이고 환경마저 하루 종일 햇빛이 들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것.
또 백석동 관내는 주거지역으로 모든 지역이 택지 등 개발로 충분한 면적을 갖춘 청사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백석동 9개 단체 회원 및 주민 5600여 명은 청원서를 통해 청사부지 이전에 뜻을 모았고 이날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서명이 기재된 서류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청원서 주요 내용은 백석동 행정복지센터와 119안전센터, 지구대 및 도서관 등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
백석동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천안시 전체에서 청사가 없는 곳은 부성2동과 백석동뿐”이라며 “청사부지 확보 및 이전은 오랜 숙원이었던 사업으로 꼭 이뤄지길 소원한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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