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 "함께 해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대전충남녹색연합 "함께 해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29~8월 3일 계룡문고서 환경책 전시, 대안용품 만들기, 시민강좌 진행
환경다큐 '알바트로스' 상영회, KEI 이소라 생활환경연구실장 강연도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9.07.23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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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다큐 '알바트로스'

[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플라스틱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플라스틱 없는 삶을 제안하기 위해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대전 계룡문고에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책 및 대안용품 전시, 대안용품 만들기, 환경영화 '알바트로스' 상영회와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1인당 연간 사용량은 132.7kg으로 세계최고 수준이며,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기준 플라스틱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790만 톤으로 5년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664톤이며 이중 약 10%인 165톤이 플라스틱 발생량이다. 이렇게 발생되는 플라스틱 처리는 매립 64.4톤(1일), 소각 27.7톤, 재활용 72.9톤으로 매립과 소각으로 처리되는 양이 재활용되는 것보다 많다.

지난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플라스틱차이나'라는 환경다큐 상영회 등을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며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플라스틱제로 캠페인'은 1주일간 어린이 및 성인을 위한 환경책을 계룡문고에 전시하며 생활 속 플라스틱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대안용품을 함께 전시·판매 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을 초청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생활 이야기와 마수세미, 빨대나 수저를 넣을 수 있는 다용도 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한다. 

캠페인 마지막 날인 8월 3일에는 미국 사진 작가인 크리스 조던의 환경다큐 '알바트로스'를 상영한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는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 '특별언급'을 수상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작품이다.

이날 다큐 상영회 이후에는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이소라 생활환경연구실장이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문제가 어떤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지, 정부와 기업에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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