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와 도내 시군이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직결을 위해 뜻을 모았다.
양승조 지사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지방정부회의에서 도내 시장군수들과 서해선-신안산선 직결을 위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충남 홍성과 경기 송산을 잇는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연결하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직접 연결 대신 환승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50분대 주파가 불가능해졌다.
양 지사와 시장군수는 건의문을 통해 "국토부의 서해선-신안산선 환승 계획은 철도 운용의 효율적 측면은 물론 고령자 철도 이용과 소요 시간 측면에서 당초보다 퇴보한 계획"이라며 "서해선 사업의 근본취지인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20만 도민은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무정차 계획 이후 또 한 번 상실과 허탈감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당초 계획인 서해선과 신안산선의 시설수준 일치와 직결 운행을 촉구했다.
양 지사와 시장군수들은 이와 함께 군사시설과 군용비행장 훈련 등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위한 근거법률인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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