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UCLG World 총회' 유치 총력
대전시 'UCLG World 총회' 유치 총력
벨기에, 스페인, 가봉에 시대표단 파견
  • 이훈학 기자
  • 승인 2019.07.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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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훈학 기자] 대전시가 ‘2022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World 총회’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지역 벨기에와 스페인을 비롯해 아프리카 가봉에 이은철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시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31일 시에 따르면 UCLG World 총회 유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유럽지부 프레드릭 발리에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전의 역량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유럽 도시의 입후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대전을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아울러 가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아프리카지부 집행부 회의에 이 국제관계대사가 예정에 없던 공식 발언 기회를 얻어 회원 도시 정상들에게 대전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총회 대전 유치 의지를 각인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UCLG World 사무국 에밀이아 사이즈 사무총장은 대전의 선제적인 유치활동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유치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과 중요정보 제공에 호의적이었다.

시는 그동안 UCLG 이사도시로서 주요행사에 참석해 선제적으로 총회 개최의사를 공식표명하고 지지를 요청해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4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UCLG World 집행부회의에 참석해 아·태지부 포함 4개 지부의 사무총장 지지를 확보했고 5월 중국 이우시에서 개최된 ASPAC 집행부회의에서 아·태지부 단독후보도시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7월에는 유라시아 사무총장 지지서한 확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남시덕 시 담당관은 “철저하고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준비해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대전유치를 결정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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