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전략공천설 '솔솔'
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전략공천설 '솔솔'
예산 출신 김학민 전 순천향대 부총장 거론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8.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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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전 순천향대 부총장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홍성·예산 지역위원장의 공석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산 출신의 김학민(59) 전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의 전략 공천설이 정치권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전 부총장에 대한 공천이 최종 확정되고 이 지역 국회의원인 3선 중진의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과할 경우 중진과 신진간 '맞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지난 5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돼 현재까지 위원장 부재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학민 전 부총장의 전략공천에 대한 논의가 당내에서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으면서 전략공천 예정자로 가장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9월 쯤 중앙당에서 인재영입 형태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장은 민주당 충남도당 차원에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 출신인 김 전 부총장은 예산중과 천안고를 졸업하고 텍사스 달라스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전 부총장은 한국공공행정학회 회장을 비롯해 기획예산처 국가균형발전영향평가단 평가위원 , 한국산학기술학회 부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국정평가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충남과 관련해 천안아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충남 테크노파크 원장, 충청남도 중소기업연수원 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충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경제산업분과 위원장을 맡으며 양 지사의 경제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민주당 충남 홍성예산지역위원회 신입당원들은 최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실정을 무시한 낙하산 공천 우려가 나돌고 있다"며 "유력 정치인의 측근 심기 공작 중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홍성과 예산의 자부심을 지키고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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