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8월 추천도서- 초등 1·2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8월 추천도서- 초등 1·2학년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9.08.0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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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맨발 벗고 갑니다- 현덕 글/ 최지은 그림/ 키즈엠

영이는 맨발로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왕모래가 따끔거리는 언덕길을 걸어간다. 버드나무 앞에서 기동이를 만난 영이는 어디 가는지 묻는 기동이에게 대답하지 않은 채 그림자만 보며 계속 간다. 기동이는 영이를 따라오고, 영이와 기동이는 함께 고추밭과 호박밭, 돼지 우릿간을 지난다. 영이가 개울 하나 건넛집 울타리 밑으로 갔을 때 마침내 기동이는 영이 앞을 가로막고, 영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영이가 걷는 길을 따라가며 싱그러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보고,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바다가 그리울 때- 천위진 글/ 마이클 류 그림/ 오규원 옮김/ 산하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나는 아빠와 함께 바닷가 마을을 찾아간다.

어둠이 내릴 때까지 바닷가에서 놀고, 다음 날 이른 아침에 해돋이를 보러 간다. 휴가철마다 아빠, 엄마와 함께 바다에 왔던 것을 떠올리며 하늘나라에 간 엄마에게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다.

점심을 먹은 뒤 짐을 꾸리고, 다시 올 것을 다짐하며 돌아간다.

2학년

준서네 이사하는 날- 안미란 글/ 강물 그림/ 푸른숲어린이

13층에 사는 준서가 어쩌다 쿵쿵 뛰면 아래층 아저씨는 인터폰으로 고함을 치신다. 준서네는 손 없는 날을 잡아 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준서네 가족은 텃밭을 가꿀 생각에 모두 신난다. 이사를 하고 문패도 만들고 강아지 집도 만들어 준다. 할머니는 나쁜 귀신이 싫어하는 붉은 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부엌과 화장실, 방에다 갖다 놓고 이웃과 함께 떡을 나누어 먹는다.

준서네가 이사하는 날을 통해 오랜 역사와 우리 문화가 담긴 이삿날 풍습을 보여준다. 이사는 손 없는 날을 잡아서 해야 하고 새 집에는 밥솥이 먼저 들어가야 복이 온다며 할머니는 말씀하신다. 나쁜 귀신들이 빨간색을 무서워하는 붉은 팥으로 시루떡을 만드신다. 요즘에 보기 어려운 이삿날 풍경이다. 풍습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며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끌게 한다. 요즘 보기 힘든 이삿날 풍경으로 아이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재미있게 익혀볼 수 있는 책이다.

아델과 사이먼의 두근두근 중국여행- 바바라 매클린톡 글·그림/ 김상미 옮김/ 베틀북

아델과 사이먼은 삼촌과 함께 중국 여행을 떠난다.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를 거쳐 항저우의 비단 농장, 수상 마을, 중국의 수도 베이징, 만리장성, 보기 힘든 판다도 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둔황 석굴, 가마우지를 이용해 낚시하는 모습도 보며 즐거운 여행을 한다. 여행 중에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책 읽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준다. 아델과 사이먼이 삼촌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놀이하듯이 중국 문화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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