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도 예산 확장적 기조… 日 대응예산 발굴"
당정 "내년도 예산 확장적 기조… 日 대응예산 발굴"
국회 비공개 협의서 공감대 형성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8.13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3일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적 기조로 편성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갖고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이같이 논의했다고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밝혔다. 

윤 수석부의장은 "경기대응과 혁신성장 뒷받침을 위해 내년 예산은 보다 확장적 재정운용 기조를 가져가기로 했다"며 "예산의 집중성과 시급성을 반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는 부품·소재산업 지원 예산이 추가경정예산에도 편성됐는데 내년도 예산은 보다 더 과감히 발굴해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조원 플러스알파(+α)로 하기로 했는데 알파의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적 재정운용에 대해서는 "세수 현황도 함께 파악해 균형있는 예산을 가져가되 균형 속에서도 확장적인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고 기획재정부에서도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에 대해선 "많은 건의가 있었고 예산을 대폭 반영하는 데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제시한 예산을 정부 부처에서 논의한 뒤 추후 다시 한번 당정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오늘 협의는 수치를 논의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전체적 예산편성 기조와 주요 내용, 근거 등을 보고받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선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