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 용역 환영… 신속한 후속 조치를”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 용역 환영… 신속한 후속 조치를”
국회 분원 설치 연구용역 입장 "국회 스스로 이전(안) 제시 큰 의미"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8.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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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시 분원설치 용역결과 발표에 환영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세종시 분원설치 용역결과 발표에 환영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춘희 세종시장.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가 세종시 분원설치 추진 용역결과 발표와 관련 이춘희 세종시장이 환영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13일 오전 이춘희 시장은 긴급브리핑을 열어 "국회가 연구용역 결과발표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규모 및 대안별 비용 분석, 입지 검토, 종사자 정착방안 등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용역은 국회가 스스로 국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회가 그 기능의 상당 부분을 세종시로 옮겨 행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현재 세종시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라며 "국회 기능의 세종시 이전은 세종청사 공무원의 잦은 서울(국회) 출장으로 인한 시간적 낭비를 줄여 국가정책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국회와 정부부처와 세종시에 위치함으로써 수도권 시각이 아닌 균형잡힌 전국의 시각에서 국정을 바라보고 정책을 입안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 건설의 취지인 국가균형발전을 추동할, 질 높은 정책을 개발하고 펼쳐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10억원)를 집행하여 국회 기능 세종시 이전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청사진을 제시해야할 것"이라며 "국회는 용역에서 제기된 대안을 검토하여 조속히 이전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하고, 후속조치를 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한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는 전월산과 장남평야의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세종호수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과 인접했으며 정부청사와 가까운 곳이다.

​전월산과 장남평야의 중간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전월산과 장남평야의 중간에 위치한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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