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4년 연속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여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4년 연속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여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8.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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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대전대학교 학생들이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4년 연속 참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19일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학과장 김상열 교수)에 따르면 김재정 학생(26)외 3명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페스티벌에서 마련된 야외 특설무대(ercat Stage)에 올랐다.

한국의 전통무용과 다양한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인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는 등,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방송공연예술학과의 이번 페스티벌 참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전대는 이후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횟수로는 총 5회다.

이들이 공연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 학과에서는 페스티벌 참가에 앞서 매년 4월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약 3개월간의 연습을 거친 후에야 무대에 설 수가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 김재정 학생은 “공연을 하면 할수록 관객과 즐기면서 춤을 출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특히 세계 공연의 흐름을 익히며 내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매 회 학생들을 인솔하고 있는 김상열 교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페스티벌에서 관객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나가는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다”며 “내년 공연을 대비해 일찍부터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해외 공연이라는 학생들의 소중한 경험이 향후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해외 공연 경험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지난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배우들이 길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작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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