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 (주)네츄럴제이 대표] 원조 마유크림이라 불리우는 ‘홋카이도 북해도 마유크림’을 뒤로 하고 국내산 마유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강세를 띄고 있으며 마케팅 역시 제주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전문가들은 ‘제주산 마유의 뛰어난 퀄리티’와 ‘브랜드 스토리의 용이성’을 꼽고 있다. 특히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화장품 브랜드 다수가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제주산 마유는 소비자에게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다.
‘마유’는 예로부터 여러 국가에서 전쟁시 상처치료 및 화상에 이로운 약으로 쓰였던 말의 기름이다. 피부재생, 건조함, 아토피, 탈모에도 효과가 있으며 실상 일본에서 이에 대한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반면에 국내 제주도에서는 2000년 이후부터 마유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면세점, 일반 화장품 매장에서 제주산 마유크림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마유 관련 개발 연구로는 ‘액상 마유 정제 방법’, ‘마유 포접 리포좀을 이용한 화상치료 및 자외선 차단’ 그리고 ‘마유와 다른 추출물의 혼합’등에 관한 특허가 등록되어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마유는 ‘말의 기름’ 성분이다보니 함유량을 본인의 피부에 맞게 잘 선택하여 발라야 한다. 함유량에 따라 피부가 매우 예민해져 여드름이나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더 큰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마유’의 주성분은 세라마이드이며 이 성분은 피부 내에 있는 유수분 조절을 하는 물질로써 보습력 유지에 탁월하며 제조 브랜드로는 팜스테이, 듀이트리, 리코리스 등의 업체에서 마유 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