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5개 선정
세종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5개 선정
금상에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9.08.21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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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단지 조감도.
박물관단지 조감도.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내 첫 박물관을 한군데로 몰아 설립하는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제안공모전 금상에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가 선정됐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은 행복도시 세종에 조성 중인 박물관단지 사업에 대해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개최, 아이디어 제안내용이 우수한 5개 제안(금상 1, 은상 1, 장려상 3)을 21일 선정했다.

박물관단지는 행복도시세종을 행정과 문화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복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7년 8월 국제공모를 통해 5개 박물관 및 2개 통합시설을 건립하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이 확정됐다.

현재는 어린이박물관과 단지 전체의 통합시설 설계가 진행 중이며, 어린이박물관은 2020년 착공, 2023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단지의 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단지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운영과 관련된 자유제안 등 박물관단지 조성 및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주제로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4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됐다.

심사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 5개의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1차·2차 평가를 거쳐 박물관단지 내 ‘캡슐 호텔’ 도입으로 장거리 방문객이 휴식과 동시에 심도 있는 작품 관람을 제안한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가 금상으로 선정됐다.

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문화상품으로 가득한 만물상(뮤지엄샵) 운영’은 박물관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고 개성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을 운영하자는 내용이다. 

장려상에는 ▲ 박물관단지 인근 이동을 위한 ‘친환경 자전거 택시’, ▲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숨 쉬는 박물관’ ▲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의 이색 연출’까지 3개 제안이 선정되었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보다 증대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기반시설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국민 중심의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 후 적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건립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행복청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행복도시 주민설명회와 대국민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투어 및 전문가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공모대회 당선작 주요내용

구분

제안명

주요내용

금상

(1)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 장거리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고, 동시에 심도 있는 작품 관람도 가능한 박물관단지 내 캡슐 호텔 도입

· 캡슐 호텔의 출입구나 내부에 아트요소를 결합하여 편의시설 자체를 예술품으로도 사용

·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가능

은상

(1)

아이디어 문화상품으로 가득한 만물상

(뮤지엄샵) 운영

· 박물관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성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 운영

· 조직 내 디자인팀을 별도 구성하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개발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장려상

(3)

친환경적인 박물관 자전거 택시

· 도보로의 접근이 애매한 박물관 인근도로에 자전거 택시를 도입하여 효과적인 접근을 유도

· 환경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사례이며, 택시만으로도 관광 아이템이 될 수 있고, 자전거 택시기사 등 신규 일자리 창출 가능

숨 쉬는 박물관으로 행복하고 활기찬 세종시로 폭풍 성장

· 박물관 컨텐츠를 가지고 게임(만들기 등) 및 대회 개최 등

· 세종시 관광·숙박·박물관 관람 등 체험 패키지로 수익 창출 및 세종시 고유성 확보

· 단순 관람이 아닌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의 이색 연출

·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을 활용, 고보조명 및 트릭아트를 설치하여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 이동간에 재미를 더하고 볼 수 있는 특색거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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