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단체 “유성기업 노사갈등 해결 촉구”
충남 경제단체 “유성기업 노사갈등 해결 촉구”
21일 아산시기업인협의회 등 7개 단체 성명서 발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8.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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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유명환 기자] 아산시 둔포면 소재 유성기업(주) 노사갈등이 지난 2011년 발생한 후 9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한형기),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회장 조창현), 충남 중소기업연합회(회장 신동현), 충남벤처협회(회장 박종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세종충남지회(회장 김동복), 천안시기업인협의회(회장 문필해), 아산시기업인협의회(회장 홍원유)는 21일 성명서를 발표 유성기업의 원만한 노사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유성기업 노사갈등이 지난 2011년 발생한 후 9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노사와 정부는 갈등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로는 곧 해결되리라는 기대감을 주기도 했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주위의 안타까움만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와 시민들은 유성기업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 충남경제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수도권의 많은 제조업체가 이전하면서 성장해 왔다. 지역에 보다 좋은 일자리가 생겼으며 우수한 근로자들이 터를 잡았다. 이러한 기업환경은 지역의 경쟁력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기업이 입주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유성기업도 수도권 이전기업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으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노사정이 힘을 모아 지역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리적 노사관계와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 차원의 노사평화모델 구축은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유성기업 노사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유성기업의 노사는 9년간 지속된 개별기업의 갈등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엇보다, 행복해야 할 직장에 갈등이 존재한다는 것은 유성기업 구성원 모두에게 큰 불행이라며, 갈등은 노사를 떠나 인간에게 상처를 주고 가족과 공동체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성기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은 하루 속히 행복한 직장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종교계도 유성기업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성기업 노사는 종교계의 해결노력에 부응하는 결단을 하여야 한다. 노사는 공멸보다 공존의 지혜를 모아서 주위의 진정성 있는 해결 지원노력을 수용하기를 간곡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단체도 노동단체와 함께 유성기업이 오랜 노사갈등의 아픔을 딛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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