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세종의사당, 기능 많이 이관될 수 있게 설계"
이해찬 "국회 세종의사당, 기능 많이 이관될 수 있게 설계"
민주, 시도지사 간담회…"자치분권·균형발전은 핵심정책"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8.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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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2일 세종시 국회분원에 대해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는데, 가능한 한 본회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이 많이 이관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난주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박광온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도지사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12명이 자리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 대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우리 당의 기본 정치철학이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이라며 "지방이양일괄법 개정안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나간다고 하니 잘 처리될지 걱정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7대 3으로 전환하고, 공공기관 이전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를 해야 한다"며 "작년에는 지방을 다 돌면서 했는데 올해는 선거를 준비해야 하기에 모두 다니지는 못하고 좀 불편하시더라도 서울로 와서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또 "각 지자체에서 기재부나 경제 부처를 통해 요청한 예산 사업도 있고, 당을 통해 요청한 예산 사업도 있다. 정책위에서 체크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 한 지자체당 5~6건 정도 된다"며  "대체적으로 반영이 되고 있는데 절차가 미흡하거나 한 부분들은 국회에서 심의할 때 긴밀하게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은 조속한 혁신도시법 개정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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