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안상기 소령, 헌혈 200회 달성
공군 안상기 소령, 헌혈 200회 달성
26년간 지속 참여… 사회복지시설 기부도 실천
부부 함께 모은 헌혈증 120장 적십자사에 기증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9.08.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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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작전계획과 안상기 소령
공군본부 작전계획과 안상기 소령

[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공군본부 작전계획과 안상기 소령(43·학사 106기)이 28일 헌혈 200회를 달성하고 본인과 처(오윤경 씨)가 함께 모은 헌혈증 120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안 소령은 1995년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24기로 하사 임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복무 중 주경야독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안 소령은 2001년 공군 학사 장교에 지원해 현재 항공무기정비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안 소령은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2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93년 12월 우연히 헌혈 버스를 발견해 헌혈을 시작했다.

안 소령은 지난 26년간 ‘나의 작은 노력이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껴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로로 안 소령은 대한적십자사에서 1998년 12월 헌혈 유공장 은장(30회 헌혈)과 2000년 2월 헌혈 유공장 금장(50회 헌혈)을 받기도 했다.

안 소령은 이웃에게 건강한 피를 나눠주기 위해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또 병원에서 진료나 약 처방을 받으면 자신의 몸이 헌혈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이와 함께 안 소령은 1995년부터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충주 ‘나눔의 집’과 2005년부터 충북 청주 ‘성모꽃마을’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08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을 하며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안 소령은 “헌혈이라는 작은 노력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많은 분이 주변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 활동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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