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 경제칼럼]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드론 경제학’ 이야기
[금진호 경제칼럼]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사회 ‘드론 경제학’ 이야기
  • 금진호 목원대학교 겸임교수
  • 승인 2019.08.28 15: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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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금개발원 연구위원 / 목원대학교 겸임교수

지금 극장가에선 코미디 영화 ‘엑시트’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미 800만 명을 넘어섰고 1000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화 ‘엑시트’는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의 짠내 폭발하는 청년 백수인 주인공 용남(조정석 분)과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 분)의 이야기다.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치명적 유독 가스가 도심 내에 퍼지고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이 상황에서 두 주인공은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꾀한다는 내용의 재난 탈출 영화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억하는 장면 중 드론을 활용한 장면이 있다. 드론을 활용해 탈출하기 위한 상황을 실시간 공중 촬영하며 지상파와 인터넷방송 등으로 송출하기도 한다. 이 같은 드론 활용은 주인공들의 재난 현장 탈출을 직간접적으로 돕는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이 드론은 어느새 우리 삶 아주 가까이 와 있다. 취미용부터 농업, 산업, 공공, 국방 등 각 분야는 물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드론(Drone)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를 말하는데, 드론은 드론을 날릴 때 그 소리가 수벌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매우 유사하여 수벌(Drone) 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기체에 사람이 타지 않고 지상에서 원격 조종한다는 점에서 무인 항공기(UAV)라는 표현도 쓰인다. 드론은 처음에는 공군기나 고사포, 미사일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 구실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무선기술의 발달과 함께 정찰기 개발되어 적의 내륙에 침투하여 정찰·감시의 용도로도 운용되었다.

곧 있으면 추석 연휴다.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는데 고속도로가 꽉 막혀 있어 빨리 가려고 갓길주행을 한다. 그런데 공중에서 ‘윙윙’ 거리며 드론이 나타나 촬영을 한다. 드론의 활약은 2017년 설 연휴 기간부터 시작됐다. 교통단속 드론은 반경 7Km, 높이 150M, 4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카메라와 영상 송수신기를 장착하고 있어 교통단속을 하기에 아주 최적화 되어있다. 2018년에는 43일간 드론 249대를 운영해 3116건을 단속했고, 올해 설 연휴에는 4일간 589건의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였다.

근래에 들어 드론은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비행체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고, 초소형 드론도 개발되고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택배드론, 방제드론, 인명구조 드론 등이 나타났고, 드론택시가 사람을 실어나르는가 하면 드론으로 건물에 도색(페인팅)하는 경우도 있다. 드론의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 어떤 용도와 어떤 형태의 드론이 지금도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고 있으며, 그 경제적 가치도 매우 클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에 인류에 도움이 되고 생산적인 드론의 출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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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근 2019-08-28 19:31:28
상대방의 스마트폰번호나 전화번호 또는 컴퓨터의 IP주소를 드론에다가 입력을 하면 스마트폰이나 전화 또는 컴퓨터가 위치하는 소재지를 쫒아가는 드론 또는 스마트폰을 가진사 람이 여기저기를 이동할 때마다 이동하는 위치를 자동으로 쫒아가는 드론에 관한 특허를 양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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