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김현수 농림장관 후보자 재산, 최근 3년새 2배 증가"
김태흠 "김현수 농림장관 후보자 재산, 최근 3년새 2배 증가"
"고위공직 후보자, 부동산 재산 증식 열중"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8.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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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최근 3년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신고내역'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6년 8억8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 인사청문요청안에서는 17억5천만원을 신고해 두 배로 늘었다.

재산 유형별로는 아파트 등 건물이 11억7천만원에서 18억7천만원으로 7억원 증가했는데 과천의 재건축 분양권 5억원, 세종시 아파트가 8천만원 가량 가액이 뛰었다.

세종시 아파트의 경우 정부 이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으로 매입 이후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아 '관테크' 논란이 일고 있다.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도 1998년 이후 20년간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해 '직접 살 집이 아니면 팔아라'는 현 정부의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금융자산과 금융채무는 각각 3억원 가량이 증가했으며 임대채무는 1억2천만원 가량 감소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과도한 규제로 부동산시장을 옥죄고 있는 가운데 고위공직 후보자는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에 열중해 온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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