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해야
[기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해야
  • 금산소방서 복진119안전센터장 이필국
  • 승인 2019.09.0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소방서 복진119안전센터장 이  필  국
금산소방서 복진119안전센터장 이필국

우리는 뉴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종종 화재 소식을 접한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 상가나 차량 등에서의 화재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지고 있으며 간혹 재산피해와 함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기도 한다. 이러한 화재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금산소방서에서는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대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설치 보급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소방설비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왜 설치해야 할까?”'화재 예방, 소방시설·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소중한 가족이 있는 공간, 하루 중에 많은 시간을 머물러 있는 공간이 다른 어느 곳보다 가장 안전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면 화재 발생 시 빠른 시간 내에 화재를 인지하고 즉각적인 안전조치나 신속한 대피를 할 수 있을 것이며,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점에 방사하여 화재가 확산됨을 방지하거나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소중한 재산과 더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발생 감소와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동참해야 할 우리 모두의 의무이다.

여러분들은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화재진압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요즘 소방의 개념은 불을 끄는데서 그치지 않고 화재를 예방하는 활동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필수이며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소방시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소와 외양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라며 아울러 소중한 생명의 안전장치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솔선수범하여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어 주시길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