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9월 추천도서- 초등 3·4학년
[한우리와 함께 하는 독서논술교실] 9월 추천도서- 초등 3·4학년
  • 김경례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대전둔산지부장
  • 승인 2019.09.0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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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3학년

 신통방통 플러스 한옥- 문정옥 글/ 김미란 그림/ 좋은책어린이

우리의 전통이 담긴 아름답고 과학적인 한옥을 소개한 책이다. 한옥 마을 촬영 현장에 간 나모는 장난삼아 절구질을 하다가 옛날 마을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 졸지에 양반 댁 마당쇠 노릇을 하게 된 나모는 실수를 연발하고, 그런 나모를 위해 돌쇠는 집안 곳곳을 다니며 안채, 사랑채, 사당, 행랑채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심부름으로 간 갖바치의 초가집에서는 약초꾼 아저씨들로부터 산간 지방의 너와집과 울릉도의 우데기, 제주도의 집 등 여러 지방의 집과 관련된 이야기도 듣는다. 한옥을 몸소 체험하는 나모를 통해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은 것이 없었던 우리 전통 집의 과학적인 면모와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한 조상들의 지혜를 생생히 보여 준다.

참새의 한자 공부- 박방희 글/ 안예리 그림/ 푸른책들
박방희 시인의 첫 동시집으로, 자연과 생명, 인간, 가족 등의 소재를 재치 있고 맑으며 편안하고 진솔한 동시로 그려 냈다. 아이들의 일상과는 거리가 먼 작은 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오히려 도시 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박하고 순수한 정서를 전달하여 독자의 마음을 정화하는 동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안예리의 개성 있고 담백한 삽화도 동시와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 동시집이다.

 초등 4학년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김은의 글/ 김언희 그림/ 학고재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얽힌 역사와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를 알려 주는 옛이야기 여덟 편을 엮은 책이다.

밥상에 오르는 친숙한 음식들이 언제 어떻게 먹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해 음식에도 그들만의 역사가 있음을 재미있는 옛이야기로 들려준다.

 

 

 어느 날 갑자기 2- 서지원 글/ 심윤정 그림/ 잇츠북어린이

앞으로도 읽고, 뒤집어서 뒤로도 읽는 동화로,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축구를 좋아하지만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 아름이, 걸 그룹 댄스를 좋아하지만 남자다움을 강요하는 아빠 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주혁이에게 우연히 일어난 ‘박치기’ 사건은 이전까지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작점이 된다.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지만 조화를 이루고 모두의 ‘나다움’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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