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1500일 돌파… 헌재 피켓시위 3주년
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1500일 돌파… 헌재 피켓시위 3주년
범시민대책위원회 "연인원 5만여 명 참여, 시민운동 표본"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9.09.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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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1500일차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원회 촛불집회
지난 2일 1500일차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원회 촛불집회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천기영·성낙근·이봉호, 이하 대책위)는 지난 2일 헌재 피켓시위 3주년과 촛불집회 1500일을 맞아 충남도민과 당진시민들에게 감사 표시와 함께 위대한 승리가 임박했음을 천명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평소와 다름없이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30여 명의 실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준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 및 도의원,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황명선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한 15개 단체장, 김진호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과 의장 및 의원들에게 진정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연인원 5만여 명이 참가한 1500일의 촛불집회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시민운동의 표본이라고 자평했다.

또 매일 아침 2인1조로 연인원 700여 명이 상경해 헌법재판소 앞에서 빼앗긴 충남 땅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피켓시위를 3년째 이어온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는 고귀하고 위대한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의 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6년 10월 헌법재판소 1차 변론에 이어 오는 17일 2차 변론을 마치면 권한쟁의 소송의 대략적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흔들림 없는 막바지 투쟁을 다짐했으며, 충남 땅을 되찾는 그날까지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의 더 큰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6, 7일 1박2일 일정으로 아산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충남도계 권한쟁의 심판청구의 전략적 대응방안 모색 워크숍’을 개최해 그동안의 투쟁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하고, 당진항 매립지가 충남 땅이라는 점을 설득할 수 있는 정교한 논리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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