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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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인간… 그래서야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09.0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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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보기 좋다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인간도 하는 짓이 쓰레기 같아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요즘엔 쓰레기 같은 인간이 널려있어 안타깝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 말 함부로 하는 것, 그것을 두고 혹자는 우리민족성이라는 등 말을 하는데 그렇다기엔 조금 멋쩍은 표현이다.

하지만 듣자하니 전국 도처에서 버리고 지키지 않은 것투성이라 하니 그런 말 들을 만하다.
쓰레기 대란이란 그런 말을 듣고 보는 순간 일제식민지시절 우리나라 마지막 총독이 했다는 말, 쓰레기에 비유되는 말이 떠오른다.

현 일본 아베총리의 할아버지 아베 노부유키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연합군에 패하고 조선을 떠나면서 조선인 운운하며 한 망언을 깊이 새기고 하루 빨리 고쳐야 한다.
그는 조선인들의 잘못된 근성을 바로잡는데 100년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일 년 중 이동 인구가 가장 많다는 추석과 설 명절 전후에 고속도로 변이나 고속도로 휴게소를 보면 가관이다. 고속도 휴게소며 서울 등 대도시를 비롯한 전국 중소도시 어느 한 곳도 예외 없이 골목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쓰레기가 곧 국민의식을 드러낸 것 같다. 길에 버려진 종이 등이 꼭 국민정신이 쌓여 있는 것 같다.
그것을 볼 땐 너나없이 모두가 쓰레기처럼 보인다. 국민의식이 플라스틱이며 종이 포장용지 음식물 잔 재물처럼 느껴진다. 안타깝다.

최근에 돈에 눈먼 몇몇 사업장, 몇몇 인간들이, 쓰레기를 필리핀에 수출했던 일로 세계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야산에 마구 버린 것, 그것을 듣고 보면서 그들에게 손가락질 했었는데 지난 2월 설 명절 전후에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니 국민 모두가 다르지 않았다.

국외에 갔다버리거나 국내 거리에 마구 버리나 그게 그것이다.
왜들 그럴까? 국민소득 3만 달러면 뭐하나. 30, 50 클럽에 포함 된 세계에서 여덟 번째 국가가 되면 무엇 하나? 국민의식이 그 꼴이면서.

공중이 이용하는 장소도 자기 집 안방이라 생각하고 깨끗이 사용했으면 안 되겠는가.
나 하나쯤이야 그런 생각으로 남에게 피해 주지 말고 나 혼자만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질서 잘 지키고 착한일하며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겠는가?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고 생각을 해 보자. 자신의 양심을, 쓰레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자기가 사는 주택가 또는 여행 중 고속도로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인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오는 13일이 팔월 한가위이다.
고향을 오고가며 고속도로변 또는 휴게소 그리고 주택가 주변에 쓰레기 버리는 것 한번쯤 생각해 보고 불법투기 같은 행위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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