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 청수동 청삼교차로 소재 A화덕피자·파스타 전문점 조개파스타에서 진흙으로 보이는 돌덩이가 섞여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이 일로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다툼이 커져 손님은 이물질에 대한 성분의뢰 분석이 진행 중이고, 식당은 이에 대비한 변호사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제보자 B씨에 따르면 지난 1일 미식가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라 지인들에게 음식 대접을 위해 A화덕피자·파스타 전문점을 찾았고 동전보다 큰 이물질이 나왔는데 식당 관계자는 음료수 하나 주며 무마시키려 했다는 것.
B씨는 또 식당 관계자가 와서 “돌덩이가 조개와 비슷해 주방에서 혼동한 것 같다”며 캔콜라 한 병을 내주고 대수롭지 않은 해명으로 대해 기분이 언짢았고 마음까지 상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는 “이물질이 나온 게 의문스럽고 나온 건지 안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은 내용을 많이 부풀려졌다”면서 “그래서 식당에서도 나름대로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 거기서(제보자 B씨) 더 강하게 나오면 변호사까지 선임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물질이 큰 돌이라 요리하면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었다. CCTV자료를 돌려보니 당시 손님들이 잘 가려진 사각지대에 앉아 있어서 잘 안 보이는데 이게(돌덩이)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냈다.
식당은 잘못이 없다는 설명과 함께 손님이 의도적으로 트집을 잡은 것 같은데 증거는 없고 답답하다는 식이다.
하지만 B씨 역시 강경한 입장으로 '진정어린 사과'를 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