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조국·딸·검찰서 입수하지 않아"
박지원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조국·딸·검찰서 입수하지 않아"
페이스북에 입장 밝혀…"입수경위 의정활동 차원서 공개 못해"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9.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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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오후 속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조국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표창장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은 8일 자신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개한 동양대 표창장 컬러본 사진과 관련, "후보자나 따님, 또는 검찰에서 입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기자분들과 문자 등으로 제가 '조국인사청문회'때 제시한 표창장 사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입수했으며 청문회장에서 의정활동 일환으로 질문하고 공개했다"라며 "'후보자와 따님, 검찰에서 압색해 가지고 있는 사진을 저도 가지고 있다. 진위 문제가 제기되고 야당에서 공개를 요구하는 바 공개 용의는?'이라고 질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입수 경위는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에서 받은 것으로 알려진 표창장 컬러본 사진을 띄운 스마트폰 화면을 내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저한테도 와 있다"며 "이게 바로 문제다. 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이 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다"며 검찰의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간접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이 부산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은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인 것으로 알려지며 박 의원의 입수 경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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