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앞두고 현역 최종평가 준비착수
민주, 총선 앞두고 현역 최종평가 준비착수
"현역 하위 20%에 20% 감산"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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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들에 대한 최종 평가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의정·지역활동 등에 미진한 하위 20%를 걸러내 총선 경선에서 불이익을 주는 평가인만큼 현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소속 의원들에게 '20대 국회의원 최종 평가 시행에 관한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 시행세칙을 공고했다. 평가는 오는 11월 초 시작된다.

평가위는 우선 11월 5∼14일 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면평가는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 이후 밀봉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작위로 선정된 복수의 동료 의원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어 12월 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한 뒤 평가내용을 취합, 같은 달 23일까지는 최종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다. 현역의원들 가운데 평가 하위 20%에 대해선 총점의 20%를 감산하기로 했다. 평가는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로 이뤄진다. 중간평가는 마무리된 상태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는 공천 받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감산 폭이 큰 데다 지역 평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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