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 으뜸초등학교(교장 위영란)가 우리 고유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들의 삶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얼씨구 우리 명절(추석) 좋을시고’행사를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모든 학급에서는 담임교사가 추석의 의미 및 예절, 민속놀이 등에 대한 내용을 사전 교육하여 추석맞이 행사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9일에는 민속놀이 도구 만들기, 보름달에게 소원을 비는 ‘소원 배지’ 만들기 등의 체험으로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마당 ▲요리마당 ▲예절마당으로 나눠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교육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친근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놀이마당 시간에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널뛰기 등 총 10가지의 전통 놀이를 체험했으며, 요리마당 시간에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친숙한 명절 음식인 송편과 인절미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요리마당 시간에 만든 음식을 다른 학년과 나눠 먹는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이웃과의 정을 나누는 풍습을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예절마당 시간에는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차 마시는 예절을 교육함으로써 바른 자세 가짐과 인사예절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위영란 교장은 “요즘 학생들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체험활동이 드물고, 동영상 위주의 교육으로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기억에 오래 남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방식을 고민한 끝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