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충남 방문 확실시…"방문시기 청와대 검토중"
문 대통령 충남 방문 확실시…"방문시기 청와대 검토중"
김용찬 부지사, 10일 기자간담회…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입장 주목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9.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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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속보>= 충남도의 문재인 대통령 충남 방문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이 확실시된다.<본보 7월 19일 1면 보도>

충남도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10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의 충남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대통령의 충남 방문 문제로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청와대를 방문했다"며 "방문 시기에 대해 청와대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김 부지사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충남에 오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러나 그 시기는 국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경제 투어와 관련해 충남 방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을 추진한 바 있다.

정치권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울산, 대전, 부산, 대구, 강원, 충북 등을 방문했다.

영남과 호남에 이어 충청권에서 충남만 제외되면서 문 대통령이 과연 충남을 언제 방문할 지 관심사였다.

이에 따라 8월 말쯤 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본의 수출 규제와 정치권의 상황과 맞물리며 연기된 것.

충남도는 문 대통령의 충남 방문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통령 공약을 중심으로 건의사항과 의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은 △내포 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비롯해 △충남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장항선 복선전철화 및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추진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백제왕도 유적복원으로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논산·계룡에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과 미래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등 대략 10여 개 안팎이다.

문 대통령이 충남을 방문할 경우 공약인 내포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특히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등 충남의 당면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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