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제주 4·3사건 순회 기록전'
대전 찾은 '제주 4·3사건 순회 기록전'
17∼29일 대전근현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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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제주 4·3사건 순회 기록전이 17∼29일 대전근현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1947년 3.1절 기념 제주도대회 군중을 향한 경찰의 발포로 시작된 4.3사건 관련 순회 기록전으로 대전에서만 12번째 행사다.

이번 기록전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가 주최하고 노무현재단(대세충위원회)가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다.

특히 제주 4.3사건 연루자 일부가 대전형무소로 이감된 후 산내 골령골에서 학살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 내용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을 주제로 4․3과 관련한 대통령의 정책과 발언내용을 기록화한 기록전이다.

전시회에선 4.3당시 공원력에 의해 불타 없어진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와 흙, 보리재 유약 등으로 만든 작품이 선보여, 사건의 진실을 이해하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이번 전시는 70여년 전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교훈을 얻는 소중한 기록전으로 대전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록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방되며, 단체 방문 해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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