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시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충남도, 보령시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2021년부터 5년간 230억 투입, 부품산업 육성 등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9.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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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경기침체 장기화와 일본 무역 보복 등 도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보령시에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양승조 지사는 17일 민선 7기 2년차 보령시 시·군 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김동일 시장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미래 자동차 후속 시장(after market)을 선점하고 청년 고용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와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 230억 원을 투입해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품산업 육성 △연구개발 지원 △튜닝지원센터 및 특화산업단지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한 이번 협약이 보령시와 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튜닝에 대한 일반의 제한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건전한 튜닝문화를 조성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보령시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이 있다”며 “긍정적인 대외 여건 변화와 보령시만의 탁월한 강점을 살려 자동차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아주자동차대학을 방문해 자동차산업과 튜닝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한노인회보령시지회·보훈회관 등을 찾아 여론을 청취했다.

이어 보령 웨스토피아로 이동한 양 지사는 시민·사회단체, 도와 시·군의원 등 170여 명과 함께 민선 7기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2년차 도정 현안 및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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