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유튜브’가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사설] ‘유튜브’가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 충남일보
  • 승인 2019.09.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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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유튜브가 대세다. 그동안 젊은이들만이 찾았던 유튜버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이제 50대 이상의 유튜브 이용이 20대 이하보다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버가 100만 명이 넘고 이 가운데는 70대 노인들도 많다.

유튜브 수입으로 100억 여 원에 가까운 빌딩을 구입했다는 6세 어린이 소식도 있다. 유투브는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는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 텔레비전)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2005년 미국에서 20대 젊은이 세 명이 창업했고, 다음 해 구글이 인수했다. ‘모두가 쉽게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생각해 냈고 이것이 유튜브의 시초가 됐다. 한국어 서비스는 2008년에 시작됐고 2015년 기준 54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일부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무료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 판정을 받으면서 자유스럽게 운영되고 있다.
‘유튜브’는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이용시간 기록도 매월 갈아 치우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총 사용시간이 460억 분으로 집계돼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가 성장됐다.

2위를 기록한 카카오톡(220억 분)에 비해서 배 이상 늘었다. 평균 이용시간도 8월 1391분을 기록해 지난해 7월(1077분) 기록분을 훨씬 앞질렀다.
세대별로는 10`~20대가 강세지만 오히려 50대가 3위로 껑충 뛴 점이 눈여겨 볼 일이다. 이제 유튜브 세상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지상파를 포함한 기존 전통 방송사는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지상파의 위기’라는 말이 일반화할 정도로 심각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집계에 따르면 국내 지상파 TV방송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영업손익과 당기 손순익 모두가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종합편성채널 모두가 운영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됐다.

이유는 하나다. 유튜브가 재밌기 때문이다. 유튜브로 인해 기존 미디어가 자연스럽게 바꿔지고 있고 소비자도 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전통 미디어는 변화와 혁신에 둔감해 안타깝다. 과거 방식에 익숙하고 여전히 정책과 제도를 탓하고 있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위기 상황이 아니라 이를 무시할 때다. 이제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외부의 힘에 의해 바뀔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단순하고 편리한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어 그 영향력 더욱 커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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