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세종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5개 점검반을 편성해 3곳에 초소를 설치,운영하고 관내 돼지사육농가 등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중이다.
19일 세종시는 최근 파주와 연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병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발생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 방역대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9월 현재 세종시 관내 양돈농가는 59호로 모두 9만 5천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17일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방역상황실을 운영,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이동중지 명령을 집중 점검했다.
또 축사 및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3개소(전의·연서·부강)를 운영하고 광역방제기 등을 장착한 소독차량(4대)를 동원하여 순회소독을 실시중이다.
이와함께 문자메시지(SMS)를 활용하여 양돈농가에 수시로 상황을 전파하는 등 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제도 취소됐다. 세종시가 오는 22일 연동면 소재 미래엔 교과서박물관 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5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행사 당일 우천이 예보돼 있고, 최근 경기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인파가 모일 경우 전파 우려가 높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국내 양돈농가 방문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가(중국 및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여행 자제, 해외여행 시 농축산물 가공품 반입 자제 등 유의사항을 숙지하고 돼지열병을 막는데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