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확철, 농산물 절도 예방법
[기고] 수확철, 농산물 절도 예방법
  • 태안경찰서 경사 유현진
  • 승인 2019.09.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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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경찰서 경사 유현진

이제 곧 있으면 1년 농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벼 수확 철이 다가 온다. 그러나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젊은 층보다 노인층이 많아 수확한 농산물을 밭이나 들녘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농산물 수확철기에는 농산물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도 지역별 도난 취약장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하여 도난 취약장소 순찰, 농축산물 절도예방에 대한 지역 주민 상대 홍보 등 각종 노력을 하고 있다.

농산물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보자면 먼저 시골마을에 보이지 않는 낮선 사람이나 타지방 차량이 돌아다닐 때는 112에 신고하는 방법과 차량번호를 숙지하는 방법이고, 도로변 등 야외에 농산물을 밖에 비치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특히나 농산물은 잠금장치와 경보장치가 설치된 안전한 창고에 보관하고, 마을 단위로 외출할 시에는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안전순찰을 요청하여 농산물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마을은 방범시설이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범죄예방 대처능력이 부족한 노년층이 많아 실질적으로 절도범들이마음만 먹으면 모든 것이 절취할 수 있는 표적이 된다.

경찰에서는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집중순찰과 이장단 회의 등 각종 행사시 홍보 도난 예방 및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으나 112순찰근무와 신고사건 처리에도 벅찬 한정된 경찰 인력만으로 모든 농축산물 절도 범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절도예방을 위해서는 스스로 지키는 자위방범 체제 구축이 절도예방의 최선책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농산물 보관창고나 축사 입구에 방범용 cctv설치나 개인용 cctv를 설치하여 절도범의 차량이 진입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고 cctv설치 자체로 인하여 절도범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올 한해도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가꾼 농산물이나 귀중품 등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각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 올해 1년 동안 피 땀흘려 가꾼 농산물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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