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부론' 발표…"2030년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한국당 '민부론' 발표…"2030년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경제대전환 국민보고대회 "중산층 비율 70%"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09.22 14: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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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도 경제를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 전환해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을 이뤄내고, 중산층 비율 70%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을 발표했다. 한국당이 지난 5월 발간한 '경제실정 백서 징비록'은 문재인 정권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민부론은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 책은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획일적 주52시간 도입·반(反)기업 정책으로 주력 산업이 위기에 처했고, 기업의 해외 탈출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용 절벽이 현실화됐고, 가계 살림은 어려워졌으며, 중산층이 감소하며,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등 민생 파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가 국민의 삶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식의 국가 만능주의로 중앙·지방재정이 파괴됐고, 4대강과 원전 등 국가 인프라마저 붕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 책에서 한국 경제의 해법으로 국가주도·평등지향의 경제 정책에서 민간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과 가계에 우선적으로 귀속되도록 해 국민이 부자가 되는 길이 '민부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구체적인 전략으로 ▲국부 중심 경제에서 민부 중심 경제로 대전환 ▲국가주도 경쟁력에서 민(民)주도 경쟁력으로 전환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나라가 지원하는 복지에서 민(民)이 함께 여는 복지로의 지속가능한 복지 구현을 제시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을 위한 정책과제를 전략별로 20개를 제시했다. 먼저 경제활성화 정책과제로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혁신적 규제개혁, 양자 통상체제 강화, 탈원전 중단, 시장 존중 부동산정책 등 8개를 선보였다. 또 경쟁력 강화 정책은 공정한 경쟁시장 조성, 기업의 경영권과 경영 안정성 보장,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혁신기반 조성 등 4개다. 

이와 함께 자유로운 노동시장을 위한 과제로 국가중심 노동법 시장 중심 전환, 노조의 사회적 책임 부과 등 4개,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과제로는 복지 포퓰리즘 방지, 저출산·고령화에 능동적 대응 등 4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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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09-22 16:07:17
말같지도 않는 소리하고있네, 자신들이 저지른일들 지금와서 처리하겠다? 특히 황교는 박근혜 정부때 뭘하다가 이제와서 저런소리 하는거지? 그동안 해왔던 업적들 보면, 믿을만한 구석 하나도 없다. 국민소득 올릴려면 너네들 연봉부터 낮추고 시작해라 그럼 믿어줄께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