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뉴욕 출국… 24일 한미정상회담
문 대통령, 뉴욕 출국… 24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기조연설도… "돼지열병·태풍·화재 잘 챙겨달라" 당부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09.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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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9번째이자 지난 6월 서울 정상회담 후 약 석 달 만이다. 특히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비핵화 방법론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이번 회담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인한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면서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해 가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4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차례로 회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뉴욕에서 3박 5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6일 귀국한다. 

이번 방미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칠승·김영호·이철희·임종성·표창원 의원이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엔총회와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고, 미국 민주당·공화당 인사들과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출국길에 오르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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