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경사 8% 이하 데크로드·휴게쉼터 설치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9.24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안면도 자연휴양림내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보행약자도 수령이 오래된 아름드리 안면송을 스카이워크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무장애 나눔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무장애 나눔길은 경사 8% 이하 데크로드와 휴게쉼터 등을 기존 탐방로인 스카이워크와 연결해 노약자·아동·휠체어 이용자 등도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산책길이다.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은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녹색자금 5억 17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설치된 길이 283m의 스카이워크에 무장애 나눔길 375m를 연장 조성하는 사업이며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도비 6600만 원을 투입해 무장애 나눔길 152m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스카이워크 휠체어 교행 공간 마련, 비상벨 설치 등의 의견을 설계 시 반영할 계획이다.

김승환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무장애 나눔길 조성으로 보행약자도 수령 100년 이상 된 안면송을 스카이워크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