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송이 해바라기·핑크뮬리… 태안 가을꽃축제 27일 개막
2만 송이 해바라기·핑크뮬리… 태안 가을꽃축제 27일 개막
코리우스·코키아 등 장관… 내달 27일까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서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9.09.24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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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가을꽃 축제장 모습 

태안 세계튤립축제에 이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2019 태안 가을꽃축제가 펼쳐진다.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코키아, 핑크뮬리 등 대표 품종 외에도 가을에 만나 볼 수 있는 모든 꽃들의 경연장이 될 듯 싶다.

단풍 모양을 본 떠 코리우스 품종이 뒤덮은 1경과 붉게 물든 코키아가 가득한 2경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전망대에 올라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한 풍경이 대지에 식재된 꽃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낭만과 감동을 선사한다.

끝자락에 위치한 3경은 작년 한 해 큰 이슈를 몰고 온 핑크뮬리가 멋들어진 야자나무 사이로 동화같은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코리아플라워파크 명성에 걸맞게 핑크뮬리의 식재 면적이 상당해 연인들의 인기 스팟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2만 송이의 해바라기는 거대한 미로 공원으로 연출되고 아열대 지방의 자생화, 쿠르쿠마로 꾸민 정원이 눈길을 끈다.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처음 선보이는 쿠르쿠마 품종은 꽃으로는 드물게 한 달간 지속되는게 특징이며, 보는 이의 따라 각양각색의 사물을 연상시킬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좀 더 만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인근 장소도 둘러보는 게 좋다.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대하축제와 황금 노을을 배경삼아 화려한 빛축제도 진행되기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2019 태안 가을꽃축제는 동일 장소에서 빛축제도 운영되며, 방문한 관람객 당일에 한해 재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시간 계획을 제대로 세운다면 일석이조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19 태안 가을꽃축제 문의는 코리아플라워파크 홈페이지(www.koreaflowerpark.com) 혹은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55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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