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기성동 시내버스 노선조정
대전시, 서구 기성동 시내버스 노선조정
27일부터 20·22·23·24·25·26번 환원, 연장운행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9.09.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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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시가 서구 기성동 주민 시내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27일부터 20번대 노선을 예전과 같이 서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을 했다.

옛 노선은 배차간격이 길고 대전역과 중앙로 등 원도심까지 한번에 갈 수 없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17년 현재의 환승기반 노선으로 개편했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환승 시스템이 더 불편하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대전시는 올 들어 5개월여 동안 기성동 주민, 행정복지센터, 버스업계 등과 가진 설명회, 간담회, 주민의견수렴, 현장점검을 통해 최종안 마련했다.

기성동 버스노선 중 22, 23, 24, 25, 26번 노선은 개편 전과 같이 서남부터미널부터 각 마을별로 운행한다.

200번 노선은 20번으로 번호를 변경하고 대전역을 출발해 흑석네거리를 거쳐 장태산 휴양림까지 연장 운행된다.

개별노선의 배차간격 및 시간표는 차내 안내문, 시 홈페이지, 120콜센터, 버스조합 홈페이지, 기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전시는 자운동 기점지 노선인 604, 606, 911번도 9월말 기점지 임대기한 종료 및 자운대 지역 내 대체부지 사용불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27일부터 조정된다고 밝혔다.

604, 606번은 반대방향 동신고 기점지로 연장하고, 911번은 911, 912번 노선으로 분리운행하며, 기존 이용시민들의 불편최소화를 위해 가급적 동일 정류소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노선조정 과정에서 배차간격이 일부 증가해 기존 이용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 전 버스도착예정정보 및 운행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노선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추진 중인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전시 문용훈 교통건설국장은 “1일 평균 41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를 개별 시민들의 모든 요청사항을 반영해 운영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교통카드 자료를 바탕으로 면밀히 분석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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