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환경단체 “독단적 공주보 담수 결정, 즉각 철회하라”
충청권 환경단체 “독단적 공주보 담수 결정, 즉각 철회하라”
27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서 규탄 기자회견
  • 이지수 기자
  • 승인 2019.09.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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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이지수 기자] 금강유역환경회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공주보진실대책위원회 등 충청권 환경단체는 27일 오전 10시 세종정부청사 6동 환경부 정문 앞에서 공주시가 최근 백제문화제 프로그램 운용을 위해 공주보 수문을 닫기로 한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공주시는 지난 19일 공주보 민관협의체를 열고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공주보 담수를 결정했다. 시는 이날 협의체에 참여한 금강유역환경청장이 결정 내용을 환경부에 보고한 당일 전면 개방됐던 공주보 수문을 닫았다.

공주시는 지난해 공주보 민관협의체에서 “2019 백제문화제는 수문이 개방된 상태에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지만 행사 개최를 한달 앞둔 8월 말에 유등설치와 안정성 문제로 담수를 요청했고 환경부는 이를 승인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의 독단적이고 절차를 무시한 공주보 담수 결정"을 규탄하면서 “공주보 담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주보를 즉시 개방하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참여하는 금강수계 보개방 민관협의체에서는 보고 및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은 금강수계 보개방 민관협의체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것”이라면서 환경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국가물관리위원회와는 상관없이 “독단적으로 보 수문 개방여부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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