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학교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고남초등학교(교장 황인국)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교 일제 잔재 조사 후속 조치를 위하여 친일 경력자 김동진(1913∼2009, 작곡가. 가곡 ‘가고파’, ‘목련화’, ‘수선화’, ‘못 잊어’, ‘봄이 오면’ 작곡, 만주대행진곡, 메이지송가 연주 등)이 작곡한 교가를 개정하기로 심의 의결하였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교가 개정에 대한 전교학생회,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 수렴, 총동문회가 없는 관계로 학교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을 직접 찾아가 교가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었다.
교가 작곡 의뢰를 위한 교무회의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이나 업체보다는 순수 단체에 의뢰하기로 결정하여 8월 “충남초등음악교과연구회”에 교가 작곡을 의뢰하기로 하였다. 연구회장과 협의한 결과 작곡은 연구회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하고, 연구회 회장을 중심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여 심사를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최종 당선작과 관련 서류를 9월 말까지 3편을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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