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행정타운, 20대 마지막 국감 준비 분주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20대 마지막 국감 준비 분주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 내달 14~15일 진행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09.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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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청,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 등이 위치해 있는 내포신도시 ‘행정타운’이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충남교육청은 10월 14일,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은 15일로 국정감사 일정이 각각 잡히면서 수감 준비가 한창이다.

국회 등에 따르면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막이 이번 주에 오른다. 국회는 다음 달 2일부터 21일까지 17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29일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가 채택한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국감 대상 기관은 713개에 이른다. 문체위는 30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경찰청 등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잇는 피감기관들도 국정감사 중반에 일정이 확정되면서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우선 충남교육청은 14일 오후 2시 대전시교육청에서 대전광역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과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 1반의 국감을 받는다. 감사 1반은 이찬열 위원장을 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맹성규, 박용진,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김현아, 전희경 의원,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포진해 있다.

의원들이 요청하고 있는 주요 요구 자료를 보면 감사 현황을 비롯해 비리 현황, 사립 유치원 현황, 징계 발생, 혁신학교 현황, 일선 학교 석면 현황 등 주로 전국적인 현안과 관련된 요청 자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별반 쟁점이나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체적으로 다른 지역과의 비교와 관련한 요구 자료들이 많다. 의원들의 요구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 1반은 15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차례로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충남도청에 이어 국감이 끝나면 곧바로 자리를 이동해 인근의 충남경찰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한다.

감사 1반은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위원장을 비롯해 홍익표, 강창일, 권미혁, 김영호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완수, 윤재옥, 이진복, 홍문표 의원, 비교섭단체의 조원진, 이언주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예산ㆍ홍성)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충청권의 홍문표 의원이 충남도정과 치안에 대해 어떤 날 선 질의를 할 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10월 충남 방문으로 의제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충남도는 국감까지 겹치면서 의원 요구 자료를 비롯해 질의답변서, 의원 제공 질의서 작성 등 수감 준비에 부심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감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철저한 수감 준비는 물론 국정감사를 통한 도정 홍보와 지역현안 해결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국감을 치르는 충남경찰청은 그동안 추진해 온 치안정책 등을 되돌아 보는 기회로 삼고 수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치안 수요의 변화에 따라 추진해 온 치안 정책과 관련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는지, 도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인이나 경찰에게 바라는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등 전반적인 치안 통계와 함께 살펴보겠다는 의미다.

충남청 관계자는 “2년여 간의 정책들 가운데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고 치안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 정책은 다시 검토하는 등 국정감사를 계기로 더욱 더 꼼꼼하고 세심한 업무 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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