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홍익인간은 오늘의 과제… 대립의 뿌리 뽑고 화합하자"
이낙연 "홍익인간은 오늘의 과제… 대립의 뿌리 뽑고 화합하자"
개천절 경축사…"발전·민주·포용·화합·평화 이뤄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19.10.0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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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고 화합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단군께서 주신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과 이화세계(세상을 이치로 다스림)의 꿈은 결코 오랜 것이 아니고, 바로 오늘의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발전, 민주, 포용, 화합, 평화 등을 5대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 총리는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경제적·문화적·정치적으로 더 발전해 우리 후손과 세계 인류를 더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했지만 도전이 만만치 않다"며 "모든 영역에서 민주와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 이치로 세상을 다스리는 길"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어느 누구도 사회의 보호로부터 배제되지 않는 포용국가를 구현해 가야 한다"며 "약자를 더 보호하고 안전망을 더 확충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너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아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키워야 이치가 세워진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남북한의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확보해가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가며 세계평화에도 이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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