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한정규 환경칼럼] 녹색환경이 인류의 미래다
숲의 역할과 지구의 미래
  • 한정규 문학평론가
  • 승인 2019.10.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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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숲은 물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이 인간의 생명을 탄생시킨다면 숲은 그런 인간이 살아  가는 데 필요로 하는, 없어서는 살수 없는 산소를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로 지구생태계를 대 혼란에 빠트린 이산화탄소를 숲이 자연 정화시킨다. 또 적지 않은 물을 저장한다. 숲 1제곱미터의 면적에 200리터의 물을 저장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 갈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먹이가 되는 풀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한약재의 원료 대부분을 숲이 생산해 낸다. 또 숲은 산비둘기 꿩 다람쥐 산토끼 노루 호랑이 사자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생존하는 터전이며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역할을 한다. 그런 숲이 사라져선 안 된다. 병들지 않은 건전하고도 울창한 숲이 있어야 한다.

지구상에서 녹색식물 등 숲이 사라지면 다양한 야생동물들은 말할 것 없이 산소호흡을 하는 지상의 생명체 다수가 살지 못하게 된다. 대기 중의 산소 절대량을 만들어 내는 숲, 녹색식물이 없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문제는 과학이 보다 발달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환경이 점점 오염 그것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이다. 물과 토양이 각종 유해화학물질과 중금속 등으로 오염이 되고 대기는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자연환경이 점차 오염돼 인간의 생존에, 지구생태계에 심각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미 늦었다는 점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가 임계점인 430ppm에 육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극과 남극지역의 다년생해빙과 고산지대 만년설이 녹아 없어지면서 태양에너지르 반사하지 못하고 94%나 흡수하고 있다.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간은 너나없이 환경오염에 대한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를 말하면서도 대책에는 비협조적이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너도 나도 자기편의주의에 빠져 버린다.
과학이, 문명이 곧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망상이다. 과학이 인간의 삶 모두를 책임지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갈망을 충분히 채워주지 못한다.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그 갈망은 더욱 더 많아진다. 그 점에 유의하지 않는 한 머지않은 미래에 지구가 불덩이가 되고 숲은 사라지고 생명체라고는 땅 속 깊숙이 분포되어 있는 원핵세포만 남게 될 것이다.

지구상에서 공룡이 사라졌듯 인간 또한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길게 남지 않았다. 수 억 년을 두고 불덩이가 된 지구표면이 서서히 식어 원핵세포가 수많은 핵분열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다.

지구는 그렇게 또 다른 한 때를 맞이할 것이다. 여기서 현존 인류가 해야 할 일은 숲의 역할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숲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숲의 미래가 곧 지구 생태계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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