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다에서 미래 성장 동력 만든다
충남도, 바다에서 미래 성장 동력 만든다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발표… 문대통령, 11번째 전국 경제투어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0.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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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가 바다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한다.

도는 10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11번째 전국 경제투어 본행사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의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는 문 대통령과 양승조 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의원, 해양신산업 분야별 전문가,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한민국 해양신산업의 미래’ 충남, 바다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문 대통령 인사말과 해양신산업 관련 동영상 시청, 문 장관의 국가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발표, 양 지사의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발표에서 양 지사는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으며 광활한 갯벌 등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충남도는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벨트 구축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관광지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 지사는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고 기업 1000개 육성 및 연 관광객 3000만 명 유치로 25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충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충남의 혁신 노력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 주기를 바란다. 정부도 힘껏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본행사 대미는 ‘대한민국 해양신산업의 미래 충남, 바다를 품다!’를 주제로 소년소녀합창단과 도민들이 행복한 충남을 이루고 대한민국 해양 신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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