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헤이룽장성과 교류 확대 방안 논의
충남도, 헤이룽장성과 교류 확대 방안 논의
농업기술, 농산품가공 등 농업분야 협력 강화 등 추진
  • 우명균 기자
  • 승인 2019.10.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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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중국 헤이룽장성 자위메이(贾玉梅) 선전부장 등 성 관계자를 만나 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헤이룽장성은 도와 2015년 우호협력관계 수립 이후 총 62회 488명이 인문, 의회, 환경, 행정 등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가무극장 민족악단이 도를 찾아 멋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이룽장성은 역사적으로도 독립운동가인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항일운동과 관련한 유적지가 많아 충절의 고장인 도와 남다른 친밀감과 유사성을 지녔다. 양 지역의 관광·문화산업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헤이룽장성과의 추가적이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양 지역 간 전방위적 경제교류 협력 추진 △농업기술, 농산품가공 등 농업분야 협력 강화 △교육·대학·청소년·문화·복지·공무원 등 인문교류 추진 △한·중·러 청소년 다자 교류 △충남 개최 국제 포럼 초청 등을 제시했다.

특히 헤이룽장성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양 도·성 간 관광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로 우정과 평화, 협력과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양 지역 간 교류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선전부장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헤이룽장성 선전부장 대표단은 양 지사와의 만남 이후 복지분야 교류를 위해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을 찾았다. 이어 태안 빛축제장과 나문재 펜션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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