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의 최근 3년간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강간·추행) 검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예산·홍성)이 14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5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 평균 79.2%에 못 미친 72.3%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3년간 5대 강력범죄 중 절도와 폭력사건의 경우 전국 평균 60.1%, 87.6%의 검거율을 각각 기록했으나, 충남은 52.7%와 85.7%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검거율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 당 5대 범죄 발생 건수는 1위 제주 4083건, 2위 서울 3309건, 3위 부산 3243건, 4위 대전 320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2968건으로 전체 7위였다.
홍문표 의원은 "민생 치안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5대 범죄 검거율이 낮아 충남도민의 불안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제라도 도민의 안전을 위한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 강력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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