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초고압 송전탑 80개… 서울·대전은 '0'
당진에 초고압 송전탑 80개… 서울·대전은 '0'
횡성 85개, 가장 많아… 어기구 의원 "설치지역 주민, 건강·재산권 큰 피해"
  • 전혜원 기자
  • 승인 2019.10.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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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어기구 의원실 제공]
[자료=어기구 의원실 제공]

[충남일보 전혜원 기자] 전국에 설치된 765킬로볼트(kV)의 초고압 송전탑이 충남 당진을 비롯해 강원 횡성과 정선에 80개 이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송전탑 현황' 자료에 따르면 765kV 초고압 송전탑은 27개 지자체에 1천40개가 설치돼 있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횡성이 85개로 가장 많았고 강원 정선 83개, 충남 당진 80개, 충남 예산 71개, 강원 삼척과 경남 밀양 각 69개, 강원 평창 63개, 경기 양평 62개, 경기 광주 60개 등이 뒤를 이었다.

광역별로는 강원도가 6개 지자체에 334개, 경기도가 7개 지자체에 251개, 충남도가 6개 지자체에 237개 순이었다.

충남의 경우 당진이 가장 많은 80개이며, 예산 71개, 공주 37개, 천안 29개, 서산 14개, 아산 6개 순으로 초고압 송전탑 설치가 많았다.

송전탑이 설치된 전국 228개 지자체 중 201곳은 초고압 송전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별로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전북, 전남, 제주의 경우 765kV 송전탑이 전무했다.

어기구 의원은 "초고압 송전탑으로 설치지역 지역주민들은 건강과 재산권에 큰 피해를 입는 만큼 설치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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